김민형 아나운서, 호반건설 부사장 김대헌 결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던 김민형 아나운서, 호반건설 부사장 김대헌이 2020년 12월 5일조용한 결혼식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열애설이 불거지며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는 사실화됐습니다. 결혼식 주례는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인 신영균 씨가 맡았고 축가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불렀습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비롯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이 주요 하객으로는 참석했습니다.
김대헌 대표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으로, 호반건설 지분 151만여 주(54.73%)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지난해 9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 기준으로 그가 보유한 호반건설 주식 가치는 약 1조7378억 원입니다. 뿐만 아니라 김대헌 대표는 16세부터 5억 원의 자본으로 설립한 분양대행업체를 4년 만에 총 매출액 170억 원으로 상승시키는 등의 능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반건설이 호반그룹 지배 구조상 주요 회사이며 김 회장(총수) 일가가 호반건설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김 대표의 그룹 승계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 전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김대헌 대표가 후계자인 셈입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를 차지하며 10대 건설사 대열에 처음 합류했습니다. 호반그룹 자산 규모는 8조원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대헌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호반건설 입사 이후 초고속으로 승진했습니다. 2018년 정기 임원인사 당시에는 전무로, 같은 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재 기획부문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김대헌 대표는 학부에서 골프를 전공하고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부인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활동했습니다. MBC 입사 이전 서울여자대학교 홍보모델, 한국전력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아나운서, 연합뉴스TV 아나운서 등을 통해 33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경력을 거쳐간 아나운서로 입사 5개월 만에 MBC 뉴스투데이 평일 앵커로 발탁되는 등 가장 안정적인 행보를 걸었던 바 있습니다.
이후 2018년 SBS에 입사해 'SBS 8뉴스', '스포츠투나잇', '궁금한이야기Y' 등을 진행하며 단아한 미모와 깔끔한 진행으로 사랑받던 아나운서입니다. 그런데 SBS아나운서 2년차인 2020년 11월 1일 퇴사하고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편 김민형 전 아나운서의 집안 역시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김민형의 친할아버지는 일본 유학중 친구들에게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선전하다 체포돼 형을 받은 독립운동가 김규원 지사로 알려진 것. 외할아버지는 6·25참전 유공자입니다.
열애석 직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재벌가와 아나운서 만남에 따뜻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김민형 아나운서는 1993년 생으로 올해 나이 28세며 김대헌 부회장은 1988년생으로 5살 연상입니다.
깨끗한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김민형 아나운서는 이제 아나운서가 아닌 김대헌의 아내로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