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장나라: 단 한 마디로 9년 동안 보이콧을 당한 대한민국 최고 미녀
여신 장나라: 단 한 마디로 9년 동안 보이콧을 당한 대한민국 최고 미녀
영화배우 장나라는 매우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매우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기세를 이어서 중국에서도 성공하게 되었죠.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모든 분야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장나라는 이번에 드라마 '대박 부동산'에 출연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팬들과 대중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연극배우 겸 성우인 아버지와 TBC 탤런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장나라는 자연스럽게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아버지 주호성은 배우로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으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직접 연극을 제작해서 무대에 서곤 했습니다. 덕분에 장나라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제작한 연극 무대에 서보는 경험을 하며 배우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중학생 때까지는 부모님의 바람 대로 학업에 집중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연예계 진출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학습지와 햄버거 광고에 출연하며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광고업계에서 얼굴을 막 알리기 시작할 무렵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아시아의 별' 보아와 연습생 동기로 나란히 앨범을 준비했는데 당시에 장나라는 "SM 연습생 중 여자는 둘 뿐이었다"라며 "보아 옆에서 춤 연습을 하려니 내가 하는 건 율동으로 밖에 안보였다"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댄스가수를 원하는 SM과 의견이 달라, 데뷔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는 장나라는 이후 가수 출신의 사업가 이상우에게 발탁되어 원업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2001년 5월 내놓은 데뷔곡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는 다소 성숙하고 섹시한 콘셉트의 곡이었는데, 21살 장나라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 탓인지 '대박' 흥행을 하지는 못했죠.
소속사를 옮겨가며 오랜 기간 준비한 가수 활동의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며 위기를 맞은 순간, 장나라는 인생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시트콤 '뉴논스톱'에 출연한 것인데요, 귀엽고 상큼한 자신만의 매력을 200%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구리구리 캐릭터인 양동근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구리버리' 커플이라 불렸습니다. 극 중 양동근이 입대하고 장나라가 펑펑 우는 회차가 대한민국 시트콤 역사상 최고 시청률인 39.3%를 기록하기도 했다네요.
참고로 장나라의 성공으로 인해 이후 해체되는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기 겸업이 촉발되었다고 하네요. 특히나 여자 연예인으로서는 성공한 멀티 엔터테이너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후 후속곡 '고백'과 '4월이야기'가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데뷔 첫해에 연기자와 가수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장나라는 이어 첫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까지 성공하면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기획 당시 여주인공으로 김희선과 손예진 등이 예정되었으나 캐스팅이 불발되면서 장나라가 맡게 되었다는 드라마는 바로 '명랑소녀 성공기'였는데요, 주인공인 명랑소녀 차양순 역으로 출연하여 드라마 시청률 44.6%까지 기록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당시 수입에 대해 장나라는 "많이 번 것은 맞다"라며 "정확한 액수에 대해서는 되도록 모르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는데요, "전속기간도 있고 그랬지만, 4~5억씩 계약을 하고 그런 날도 있었다"라고 말해, 하루 수입이 억단위이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2003년 백상예술대상의 신인상을 받은 장나라는 갑자기 활동이 뜸해지게 됩니다. 2003년부터 중국에 진출해서 활동하느라 국내 활동이 뜸해졌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 톱스타로 큰 사랑을 받던 중 과감하게 중국 진출을 계획한 계기는 다름 아닌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입니다. 제대로 준비가 된 상태로 중국 진출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익이 마이너가 될 정도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주호성은 중국 진출 초기, 중국의 소도시를 다니며 직접 프로모션을 기획해 장나라를 알릴 기회를 만들었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장나라는 결국 중국에서도 한국에서의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장나라의 수입은 그야말로 '대륙의 수준'을 자랑하게 됩니다. 중국 드라마 한 회당 35만 위안, 한화로 약 6천만 원 이상을 받았으며 광고비는 300만 위안, 한화로 약 5억 2천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려 10여 년 전의 출연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말 놀라운 수준이었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한류스타'라는 개념이 생기기도 전에, 맨몸으로 진출해 '천후'의 칭호까지 받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장나라의 커리어가 바람부는 연처럼 치솟고 있을 때 그녀에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것은 2009년 한 인터뷰 중 그녀의 발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강호동: "(강심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장나라에게 농담식으로) 솔직히 중국에 돈보고 가는거 아니냐?"
장나라: "(역시 농담식으로) 영화제작비가 떨어지면 아버지가 중국에 보내더라."
이때 자막으로 "돈벌러"라고 적히게 됩니다.
이것이 와전되면서 당시까지 중국에서 안티가 별로 없었던 장나라였는데, 관련 댓글에 "중국 사람은 바보라서 돈벌기 쉽다"라는 식의 악플이 달리게 됩니다.
결국 장나라는 이 사건으로 사과까지 하게 되었고, 이후 돈 관련해서는 크게 조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한 중국 언론은 ‘장나라는 무엇을 위해 사과를 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장나라는 과연 중국인들을 위해 사과를 하는 것일까. 지금처럼 회사 형편이 어려운 시점에 중국에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활동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과를 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장나라의 진심이 무엇이든 간에, 중국인들은 이번 일로 모욕감을 느꼈고 단단히 화가 났다”고 썼다.
장나라의 사과와 모든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TV 방송사와 영화 제작사, 브랜드 모두 일제히 그녀를 외면 했고, 그 때부터, 그녀의 경력은 거침없이 추락했다. 중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외국 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9년 동안 보이콧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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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어린 나이에 분에 넘치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니 기부로 보답하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기부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2009년 소속사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기부총액이 13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마어마 하네요.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오랜 해외 활동으로 국내에서의 입지가 단단하지 않은 상황에서 완벽한 복귀를 해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2011년 드라마 '동안 미녀' 이후 국내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장나라는 20대 초반에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30대가 되어 돌아왔음에도, 전성기와 다름없는 동안 미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고백부부', '황후의품격'과 'VIP'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장나라는 중국 활동의 공백이 무색한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의 자리에 재진입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귀여운 여배우, 얼마 전 새로 시작한 <대박 부동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장나라가 어느덧 40세가 넘어갔네요. 여전히 대학생같은 모습의 장나라, 이제는 성숙한 여인의 역할도 연기할 나이가 되었네요.
장나라는 과거 연애 경험을 공식 석상에서 공개하기도 합니다.
장나라: "예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와 마지막 인사를 뽀뽀로 하고 헤어진 적이 있다. 입맞춤 후, 잘 살라고 하면서 헤어졌다. 계속 이별이 생각난다. 마지막 뽀뽀는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다."
장나라: "(2012년 동안미녀로 KBS 연기대상 수상시) 내가 잘 되기를 빌던 친구가 있었다. 지금은 없지만…감사드린다."
마치 애인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었죠.
어쨌든 장나라는 현재까지 공식 연애를 한적이 없고, 현재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힙니다.
장나라: "저도 이 나이가 되니 당황스럽고 별생각이 다 들어요. 사실 하루 단위로 생각이 바뀌어요. 어떨 때는 연애도 하기 싫다가 다음날은 연애는 둘째치고 시집은 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장나라: "제가 세워놓은 허황한 계획은 37살까지는 미혼일 때 하기좋은 연기를 최대한 하고 그다음 결혼하는 것이에요."(장나라 미혼)
* 장나라 이상형
장나라: "어릴 때는 되게 복잡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딱 정리가 됐다. 내가 뭔가 진심을 줬을 때 진심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마음이 넓은 남자. 뭔가를 왜곡시키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장나라: "또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건강해보였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키 큰 분들을 좋아하긴 한다. 기댈 수 있는 사람, 어깨도 넓은 사람이 좋다. 든든해보였으면 좋겠다."
대략적으로 장나라의 이상형은 자상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고, 외모적으로는 목소리가 좋고 키가 크며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이네요. 아마 본인이 외모적으로 작고 귀엽기 때문에 그 반대의 이성에게 끌리는 것 같습니다.